여행

[남해]20120714-15/달반늘 장어구이

하양탱 2012. 7. 24. 05:30

남해 달반늘 장어구이.

점심시간 도착하자마자 들어가니 사람이 바글바글.

네명이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우리는 주린배를 잡고 있지 않았기에~

이미 배는 체리를 먹고 과자를 먹고 이것저것 줘 먹은 상태기에~

4인분을 시킬까?라고 고민하다가 3인분을 시키기로 결정!

장어구이와 양념장어구이중에 가게에 앉아있는 사람 대부분이

양념장어구이를 먹고있었기에 양념장어구이 3인분!!

요것이 3인분!!

여수에서 먹던 깨장어와 비교가 되면서(깨장어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장어가 가지런이 다소곳이 누워있었다.)

뭔가 우리가 생각하던 장어가 아니야~!라는 표정을 모두 짓고 있었지.

하지만 이거 나에게 전혀 어색하지않아!

집에서 엄마가 장어 구워주면 요로코롬 나왔던게 생각이 났기에!!

한입씩 먹은 이들의 반응은 이러했다.

떡꼬치 양념같다!!

그러나 부드럽다.

 

부드럽긴 정말 아기피부같이 부드럽다.

(아기 피부를 먹어 보았다면..아 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이건 호러..?)

보들보들보들~

맘에 드는건 마늘!!

마늘이 으깬 마늘이 아니다!! 좋다좋아!!

마늘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완전 좋다.

골라먹을 수 있다.

마늘 편식할 수 있다.

100개 들어있어도 나는 편식할 수있다!!!!

마늘을 좋아한다면 돌판이 식기전 따로 나온 마늘을 돌판이에 올려두면 익혀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되려면 10번은 전생을 세탁해야 할듯.

마늘 싫어.....호환마마보다도 더!

바보같게도 반찬은 못찍었는데...

반찬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명이나물

처음먹어본다.

처음들어본다.

명이나물.

듣고 명희나물인줄 알았다.

이름비슷하다길래....

근데 뭔가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고 그냥 따로먹어도 맛있다!!

명이..너란 계집애....!!

암튼 마지막에 밥 두공기 시켜서 네명이서 나눠먹고

3인분 시키길 잘했다고~(절대 장어 양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고 그전에 먹은게 목구녕까지 차서..)

생각하며 가게를 나섰다.

제점수는

음...맛은?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고

반찬도 깔끔하고

보리빵도 맛있고,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