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주]20120609_현대옥

하양탱 2012. 7. 29. 21:31

 전주 현대옥!

전주에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콩나물 국밥은 맛없다고 생각한 내 선입견을 바꿔놓은 콩나물 국밥집!!

 

아침일찍 고속버스에 올라 도착한 전주시내는 너무 더웠다.

이렇게 더운날씨에도 수많은 포스팅에서 전주여행에서 꼽는 그 한가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바로~

현대옥의 콩나물국밥~!

시장골목에 박혀있어서 아무리 스마트한표를 낼려고해도 찾을 수 없는 그곳!!!

 

지나가는 전주시민 부여잡고 현대옥을 찾는다니까 시장골목 여기저기 데려다니시며

(이러다 우리는 어디론가 팔려가는건가?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친절하게 끝까지 찾아주셨다.)

현대옥 까지 안내를 해주신 완전 친절상 후보의 전주시민분 덕분에 무사히 도착했다.

꺅

도착했더니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로바로 재료를 썰어 퐉퐉 퐁당퐁당 넣어서 나오는 콩나물 국밥.

 대충 요로코롬 생겼다.

콩나물 국밥은 5,000원

거기에 오징어 한마리 3,000원.

두명이 가서 오징어 한마리 추가하면 반반씩 넣어준다~!!

바로바로 요로코롬 말이다.~+_+)/ 

오징어랑 고추랑 마늘이 드음뿍~!!!! 들어있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마늘 못 먹는 나는 눈물이 흘렀다.

뒤로 보면 반찬그릇에 마늘 따로 빼놓은 걸 올려놓은게 보일거다. 

 마늘만 없었어도 넌 나에게 참 고마운 콩나물 국밥이라서 흔적도 없이 먹어줬을 텐데.....아쉽다.

 팁: 가실대 옆에서 김을 사가서 수란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김이 식당에 비치되어 있기는 하다.

손님이 먹다 남기고간 눅눅한 김 모아놓은거랑

포장김을 주기도 하지만...(하지만 딱히 따로 싸들고 가서 먹어야 될 만큼 김이 모자른지 모르겠으니...)

그런데 아줌마는 우리에게 수란 먹는 법을 안가르쳐 주셨다.

우리가 수란을 그냥 국그릇에 투척하자 다음에 들어온 커플과 아기를 안고온 부부에게는

친절하게 수란먹는 법을 설명해 주셨다.

흥

우리 전주 토박이 아니였는데!!!

그래도 콩나물 국밥 맛있으니까 참고 넘어갔던게 아니라 소심해서 밥먹고 나와서 오빠에게 투덜거리기만...

 탱글탱글 오징어~

오래된 오징어 맛이 아니라 정말 탱글탱글~

오징어 좋아하는 나에게 최에고~!!!

 

 반찬은 새우젓, 김치, 무...(?), 오징어 젓갈과 내가 무서워서 올려놓은 마늘되시겠다.

마늘 무섭다.

정말 이건 누가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맛 같다.

 

팁2: 아주머니에게 마늘 빼달라고 하면 빼주시더라,

이건 옆에 들어온 아저씨3명과 어린아이 일행이 들어와서 마늘빼달라니까

아주머니가 '애 아니고 어른이?'라고 하셨다.

아줌마, 어른도 마늘 싫어하거든요......!

다음에 만약! 전주를 가서 콩나물 국밥을 먹는다면 수란도 정통식으로 먹어보고,

국밥에 마늘도 빼서 주문해서 먹을테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