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탱 2012. 6. 7. 12:36

아침9시 집결을 약속으로

오빠 후배분들과 행주국수를 먹으러!!

 행주국수.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그리고 콩국수가 있음.

주문전에 잔치국수와 비빔구수를 시켜서 나누어 먹자던 우리의 약속~

콩국수 메뉴를 보고 급변심!!한 오빠!!

하나씩 시키자던 우리의 약속은 어디로갔나요?! T^T

 비빔국수.

뭔가 맛이 심심하다.

달큼한것도 아니고 매운것도 아니고 아무리 양념을 퐉퐉넣어도

난 그냥 짜게먹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묘한 느낌.

밍밍해 밍밍해.

역시 잔치국수를 시키는 것이었어!!!

아침도 못먹고와서 허기진데 이걸로 배채우고싶지는 않았다.

 뒤로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커피아저씨네!!

커피 아저씨네 인데 커피는 아가씨들이 만드는것같은 이 묘한 느낌은 뭘까~?

커피를 마실줄 모르는 나는 녹차라떼.

있어보이려면 그린티라떼!!

 

부끄럽지만 까페 알바분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

자연스럽게 후배분의 어깨를 감싸는데~

자연스러워, 자연스러워.

커플이라고 해도 믿겠어.......☞☜

 

 

요건 오빠 후배분이 찍어준 사진. 

커피마시고 헤어진 후 오빠가

'나온김에 아라뱃길 가볼래?'라고 하길래

'네!!'라고 대답해버렸다.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왜그랬을까?

 커플클릿슈즈+_+)

 아라뱃길 가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징징징징. 거렸음.

'저기만가서 쉬자'

'아 저 다리밑에 가면되겠다.'라고

거리를 늘려가다 너무 힘들어서 어느 다리 밑에서 쉴때 한장.

징징되지만 그래도 끝까지 갔다가 왔다!!

서해갑문이 요기있네~

오뽜. 이때꽈지 나를 끌어준코야?

 

 

끝까지 간 기념사진~

 오는 길에 이 역사적인 순간을 남겨야한다면서

경인 아라뱃길이라고 써있는 곳 앞에서 촬콱!!

 

 

 

 

 

 

오빠가 어르고 달래 겨우겨우 완주하고 돌아왔다. 엉엉;ㅅ;

암튼 방화에서 빠삐코 하나먹고 다시 집으로집으로.

오빠랑 안양천 합수부에서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왜이렇게 집은 먼거지?

'하지만 오빠는 더 멀리 가야하겠지..'

보살이네 보살이야.

떨어질 것같은 엉덩이와 다리를 이끌고

집에와서 너무 힘들어서 두시간만 눈붙이자고했는데 

세시간은 넉끈히 자버린듯.

 

그래도 평일! 낮에 자전거 타니까 좋긴좋더라...

더워서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