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6
아침9시 집결을 약속으로
오빠 후배분들과 행주국수를 먹으러!!
행주국수.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그리고 콩국수가 있음.
주문전에 잔치국수와 비빔구수를 시켜서 나누어 먹자던 우리의 약속~
콩국수 메뉴를 보고 급변심!!한 오빠!!
하나씩 시키자던 우리의 약속은 어디로갔나요?! T^T
비빔국수.
뭔가 맛이 심심하다.
달큼한것도 아니고 매운것도 아니고 아무리 양념을 퐉퐉넣어도
난 그냥 짜게먹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묘한 느낌.
밍밍해 밍밍해.
역시 잔치국수를 시키는 것이었어!!!
아침도 못먹고와서 허기진데 이걸로 배채우고싶지는 않았다.
뒤로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커피아저씨네!!
커피 아저씨네 인데 커피는 아가씨들이 만드는것같은 이 묘한 느낌은 뭘까~?
커피를 마실줄 모르는 나는 녹차라떼.
있어보이려면 그린티라떼!!
부끄럽지만 까페 알바분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
자연스럽게 후배분의 어깨를 감싸는데~
자연스러워, 자연스러워.
커플이라고 해도 믿겠어.......☞☜
요건 오빠 후배분이 찍어준 사진.
커피마시고 헤어진 후 오빠가
'나온김에 아라뱃길 가볼래?'라고 하길래
'네!!'라고 대답해버렸다.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왜그랬을까?
커플클릿슈즈+_+)
아라뱃길 가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징징징징. 거렸음.
'저기만가서 쉬자'
'아 저 다리밑에 가면되겠다.'라고
거리를 늘려가다 너무 힘들어서 어느 다리 밑에서 쉴때 한장.
징징되지만 그래도 끝까지 갔다가 왔다!!
서해갑문이 요기있네~
오뽜. 이때꽈지 나를 끌어준코야?
끝까지 간 기념사진~
오는 길에 이 역사적인 순간을 남겨야한다면서
경인 아라뱃길이라고 써있는 곳 앞에서 촬콱!!
오빠가 어르고 달래 겨우겨우 완주하고 돌아왔다. 엉엉;ㅅ;
암튼 방화에서 빠삐코 하나먹고 다시 집으로집으로.
오빠랑 안양천 합수부에서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왜이렇게 집은 먼거지?
'하지만 오빠는 더 멀리 가야하겠지..'
보살이네 보살이야.
떨어질 것같은 엉덩이와 다리를 이끌고
집에와서 너무 힘들어서 두시간만 눈붙이자고했는데
세시간은 넉끈히 자버린듯.
그래도 평일! 낮에 자전거 타니까 좋긴좋더라...
더워서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