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장

20130409 하이미트로 가요~

하양탱 2013. 4. 10. 00:00

 고기 먹으러 갈땐~?

하이미트로 가요~

매일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지켜만 보던 고기부풰집.

오빠와의 약속시간이 미뤄지면서 내 배를 더욱더 긴장하게 만들면서 식욕을 돋구게 만드는 원천이 되었는데...

배가 고프다 배가 고파~

오빠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잡아타고 달려간곳!!

매일 지나가면서 구경만 하던 그곳을!!

 

가격은 15,900원

그냥 16,000원이라고 하시지...

100원이라도 아껴서 니가 좋아하는 자전거용품이랑 레고를 사라는 깊은 배려일까?

라고 하지만 결국 오빠가 계산.....

 

 

다양한 소고기와 제주산 명품돼지고기를 마음껏 드시란다.

(네네 알겠습니다. 다 먹어주겠습니다.)

 

 

요로코롬 깔끔하게 고기들이 세팅되어있다.

딱봐도 다른 고기 부풰들과는 다른점이 우선은 자잘한 잡반찬이 없다는거다.

오래된 마요네즈로 버무린 듯한 옥수수알들도 없고

튀김류도 없고 잡채도 없고 암튼 그런 잡반찬들이 없다!!

그냥 고기!!

고기나 먹으러 왔으면 고기나 먹고 뒤지시던가..(응?)를 보여준다.

근데 이게 무척 맘에 든다.

잡반찬이 없는것.

 

우선 고기를 담으러 추울바알~

 

 

고기도 신림도 12,000원 고기 부풰에서 느껴지는 나는 불량고기야 라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는다.

뭔가 아...내가 고기 먹으러 왔구나 하는 느낌의 고기랄까?

거기다 바베큐의 느낌을 살리게 하는 소시지~

 

소시지는 김치맛과 고추맛과 베이직한 소시지(?)

이렇게 삼형제인것 같다.

 

근데 단연 맛은 고추소시지!!!

맛이 매우면서 막 계속 먹고싶게 하는 맛이다.

하지만 난 고기 먹으러 온거니까..(가공하지 않은 고기..)

 

 

 

 

 

 

근데 구워먹다가 된장국도 떠먹어 봤는데

와!!!매콤한 된장국이 맛있다!!!

맨날 밥말아 먹고싶은 된장국의 매콤한 맛이다.

 

 

우리가 8시 10분쯤 들어갔을 때의 풍경.

테이블이 까득차있다.

 

 

요건 다 먹고 나서 나올때쯤의 모습.

고기 배불리 먹고 다들 집으로 가셨나보다.

 

 

마지막은 소시지 두개랑

양념갈비랑 양념 갈매기살로 마무리~

 

 

 

 

 

진짜 이제까지 가본 고기 부풰에서 고기질은 가장 괜찮고

딱 고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놓은것도 맘에 든다.

잡반찬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좀 그럴수도 있는?

그리고 고기 불판도 좋았다.

다른데처럼 불판을 갈 필요도 없이 티슈로 슬슬슬 닦아주면 그냥 닦인다는 것도 편했다.

 

고기를 먹고 냉면이 먹고싶다면 3,000원에 냉면을 팔고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돼지피(?)로 만든듯한 순대도 보였고 매운갈비찜도 배치되어있고,

나는 고기 먹으러 가서 밥으로 배채우고 싶지 않아서 고기만 먹고 땡!

 

배가 너무 불러 나와서 소화제 먹고 포식 데이트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