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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장

20151112 아가와의 만남 신랑이 떠난지 2주쯤 됐으려나? 홍양도 오지 않고 배가 콕콕 쑤셔서 혹시 몰라 사본 임신테스터기. 원포임테기를 몇박스씩 쟁여놓고 매달 아기를 기다리며 테스트하던 지난 일년들. 그 지난 시간들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눈물이 났다. 드디어 우리가 엄마와 아빠가 된다는 생각과 이 소식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도 많이 떨리고 떨리던 순간이다. 먼저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말을 했더니 엄마의 첫마디가, "아기 가진것은 기쁜데 살이 쪄서 어쩌지~?지금도 살이 많이 쪘는데~"라는 말이 었다. 하긴 결혼하고 10키로 넘게 쪄버린 살들로 인해서 신랑이 중국에 출장가 있는 동안 나는 살을 빼야지!!하고 짐볼까지 산 나이다. 그런데 이제 그 짐볼은 무용지물?!(임신초기에는...) 엄마의 말이 야속하긴 했지만 나또한 내 찐 살.. 더보기
20130428 팔당에서 반포까지. 일요일 맞이 라이딩. 집에서 대방역까지 자전거 타고 대방에서 팔당역까지 지하철로 그리고 초계국수를 촵촵. 초계국수 촵촵먹고 반포까지 라이딩. 반포에서 눈물을 삼키며 고속터미널 역으로 가서 보라매역으로 점프. 보라매역에서 집까지 자전거 타고 눈물을 훔침. 약 45~50키로 정도 탔으려나? 죽어도 왕복은 못할 거리들. 로드를 타고 내가 저 거리를 왕복했던 시절을 그리워만 해야지. 사람이 할 짓은 아닌것같다. 브롬이로 암사고개를 넘을때도 아...너무 괴롭지만 저 위를 올라가면 다운힐이 보이잖아~!!!라고 위안삼으며 눈물을 삼켰다. -----------------------------------------------------------------------------------------------------.. 더보기
20130421_반포미니스톱 옆 렌도너에서 돌아온 시꺼먼 곰곰상을 맡이 하기 위해 반포 미니스톱으로 추울바알~ 가는길은 브롬이로 브롬브롬하게 갔다. 400km중 300km정도 달리다가 너무 날씨가 춥고 비바람이 불어서 중도 포기했다는 소식을 안고 그리고 호두과자를 안고 나타나신 내님. 호식이 두마리 치킨을 주문해서 몸보신을 시켜야징. 한마리를 낼름낼름. 근데 뭔가 튀김옷이 맛이 별로다. 호식이는 다음부터 안먹는 걸로~ 치킨먹고 자전거당 사람들도 만나고 수다좀 떨고 북단으로 넘어와서 집에오는길.. 마포대교를 건너면서 여의도를 봤는데... 헬이다. 헬이야. 그래도 날씨가 좋고 달리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살아있구나를 느끼게 했던 하루. 역시 자전거는 날씨 좋은날 타야하는 것 같다. 더보기
20130413_충무로 그리고 명동 다시 충무로. 오랜만에 두발로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데이트. 충무로 세기카메라에 가서 요즘 관심이 가고 있는Q10을 보러가는것이 목적이었는데... 사실 남대문 근처 카메라 가게에서 밖에서 보던 Q10과 손으로 쥐어본 Q10은 뭔가 느낌이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귀엽고 왠지 옛 카메라의 향수를 불러오는 듯한 실버 모델을 보고 한눈에 반했던 것 같은데... 뭔가 손에 쥐었을 때는 가벼움에 실망감만 커져갔다. 가벼워야 들고다닌다.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왠지 올드한 느낌의 녀석들은 무게도 좀 나가줘야하고 손에 쥐었을 때의 묵직함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너무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그리고 뭔가 사진도..영~아닌것 같다. 거기다 메모리 스틱이 안들어 있어서 그런지 결과물도 볼 수가 없는것이 또하나의 .. 더보기
20130409 하이미트로 가요~ 고기 먹으러 갈땐~? 하이미트로 가요~ 매일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지켜만 보던 고기부풰집. 오빠와의 약속시간이 미뤄지면서 내 배를 더욱더 긴장하게 만들면서 식욕을 돋구게 만드는 원천이 되었는데... 배가 고프다 배가 고파~ 오빠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잡아타고 달려간곳!! 매일 지나가면서 구경만 하던 그곳을!! 가격은 15,900원 그냥 16,000원이라고 하시지... 100원이라도 아껴서 니가 좋아하는 자전거용품이랑 레고를 사라는 깊은 배려일까? 라고 하지만 결국 오빠가 계산..... 다양한 소고기와 제주산 명품돼지고기를 마음껏 드시란다. (네네 알겠습니다. 다 먹어주겠습니다.) 요로코롬 깔끔하게 고기들이 세팅되어있다. 딱봐도 다른 고기 부풰들과는 다른점이 우선은 자잘한 잡반찬이 없다는거다. 오래된.. 더보기
20130403 로라를 돌리다. 밤 10시 32분 부터 11시2분 까지 로라를 탔다. 죽을 것 같았다. 난 열심히 밟는데 속도는 18정도... 심박 평균은 155 최대 167이 나왔다. 아... 하면서 참회의 시간을 갖게 되는 이 신기한 로라. 사놓은지 9개월쯤 되려나? 이제야 돌리게 되넹... 로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체력도 기르고 살도 좀 빠졌음 좋겠다. 근데 가민 500을 업로드 했느데 왜 그레프가 안나온다냐?+_+;; 더보기
20130402_코코이찌방야 파스구치 동네 단골 데이트 코스 코코이찌방야를 거쳐 파스쿠찌~ 서로 좋아하는 메뉴는 나는 포크카레우동(우동이 쫄깃거려서 좋다. 대신 너무 뜨겁다.) 오빠는 토마토아스파라거스 카라아게 카레~ 오빠의 역사는 카라아게를 만났을 때와 만나지 않았을 때로 나뉜다고 했다. 완전 카라아게에 반한듯 하다. 나중에 마법의 카라아게 가루를 구입해봐야겠다. 그리고 일본카레도~ 생우동도~ 그리고 대패 삼겹살을 준비하고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를 준비하면 대충 만들지 않을까? (너무 만만히 보고있는건가...) 다 먹고 후식은 오빠가 좋아하는 파스쿠찌의 스트로베리 쥬스~ 딸기쥬스먹기를 아마 카레 먹기 전부터 고대했던 것같다. 새콤해서 좋다고~ 난 스트로베리 젤라또 라떼를~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을것같다. 우유를 따르고 그 위에 천천히 딸기를.. 더보기
20130324_여가의 새발견 서울역을 가다. 여가의 새발견 서울역을 가다. 자주가는 모임 사이트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하길래 주말을 이용해서 들려보았다. 옛 서울 역사에 전시회장처럼 장소를 마련하여 전시를 하는 것 같았다. 내가 나이가 나이인지라(?)..옛 서울 역사에 대한 추억이 한톨도 없다. 하지만 같이간 남친은 서울역 에 대한 추억이 있다며 이야기를 하시는데....(뉀눼였어..역시!!) 새록새록 생각이 나시나보다....(다행이야...나는 뉀네가 아니니까) 암튼 역안으로 들어가자 입장권을 나눠주었다. 무료 전시회지만 입장권을 준다. 앞에 책자들이 놓여있긴 했는데...빨리가서 보고싶다는 마음에 하나도 가져오질 못했다. 우선 아래층에는 수집을 주제로 한(?)전시와 캠핑에 관한 전시였다. 캠핑쪽에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뭔가 좀 아쉬운듯 느껴졌다. 우.. 더보기
20130322_타코벨 그리고 민트 루시 금요일은 불타는 타코벨~! 스타벅스 민트 루시를 수령하기겸 타코벨도 먹을겸 갖은 모임. 신도림 타코벨에서 자리를 잡고~ 민트 루시 수령~ 이쁘다고 소리만 듣고 구입하자고 해서 같이 구입을 하긴했는데~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는 상태로 물건을 받았다. 모양새는 이쁜듯. 근데 살펴보니 찌그러져 있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좀 마감처리도 엉성한 것같고.... 그저 색이 이쁜것에 빠져 구입을 한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그래서 대리 구매 해준 분에게 좀 많이 툴툴댔다. 뚜껑이 뜨는것도 마음에 안든다. 원래 저렇게 나온거긴한데... 민트색과 꽃그림에 31,000원을 투자한게 잘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이쁜 디자인임이 틀림없다.(내생각엔 말이지...) 뭐 역시 원산지는 중국.. 더보기
20130314_구로디지털단지 오향족발.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야~ 무얼 먹고싶냐는 오빠의 말에 주저없이 나는 오향족발!!!!!을 외쳤다. 야들야들 돼지껍데기도 맛나고 달달달하게 스르륵 녹는 그맛을 잊을 수가 없었기에~ 그렇게 우리는 화이트 데이날 족발을 먹으러 떠났다~. 우선 반찬은 단무지/무채/오이/쌈장(?)/고추/마늘이 나오고 그리고 양배추 잘게 썬것!과 그리고그리고 맛나는 만두국이 나왔다. 오른쪽하단의 은색 쟁받 같아 보이는 건 족발이 언제나 따뜻하라고 족발 그릇을 따끈하게 데워주는 도구(?)이다. 만두만두~만두는 일곱알정도 들어있다.(참을 수 없어~어서 먹고말꺼야~) 요건 마늘소스~에 양배추를 넣은것! 난 마늘을 못먹어서 마늘 다진게 떠있는걸 본순간 멘붕이... 마..마늘싫어...... 드디어 나온 족발!! 크기는 중! 반짝반짝 윤이난다 .. 더보기